갈피 못잡는 미국 증시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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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피 못잡는 미국 증시 어디로 가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1.25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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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장 큰 폭하락 후 반전 상승 마감
FOMC 정례회의와 우크라이나 사태 주목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증시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13포인트(0.29%) 오른 34,364.50, 나스닥 지수는 86.21포인트(0.63%) 상승한 13,855.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19포인트(0.28%) 오른 4,410.13에 마감했다.

인말 3대 지수 모두 장 초반 크게 하락햇으나 오후장에 놀라운 반등으로 제자리를 찾았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계획, 우크라이나 긴장, 실적 시즌,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장중 저점에서는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2020년 10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장중 급등했다가 3.2% 상승하며 장을 마감한 CBOE 변동성지수(VIX)에서도 이날의 폭등세가 가시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IBM(IBM), 인텔(INTC), 애플(AAPL) 등 빅테크는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이번 주 주가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기대치를 나타내는 재무부 금리가 지난주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오후 늦게 상승세로 돌아섰다. 10년 만기 채권은 지난주 대유행 이전 이후 처음으로 1.8%를 돌파한 뒤 종가 무렵 1.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IHS 마킷 플래시 구매관리자 지수에따르면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심각한 공급망과 기존 인력 부족에 더 큰 부담을 주면서 지난 1월 미국의 민간부문 생산 증가세가 둔화됐다.

미국과 영국이 현지 대사관에서 일부 직원들을 철수시킨다는 소식도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생필품 시장은 고조되는 긴장에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24일 오후, 미국 유가는 2.1% 하락해 배럴당 83.31달러에 거래됐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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