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외제샴푸 한 병 값이면 쌀 300㎏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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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외제샴푸 한 병 값이면 쌀 300㎏ 산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1.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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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뉴스, 통일거리 시장 최근가격 보도
오렌지 1㎏ 3만2000원-딸기 1만5400원
오이 3000원-소고기 8600원-사과 4200원
북한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 평양 시민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 평양 시민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최근 평양에서 외제 샴푸 한 병 가격으로 쌀 300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24(현지시간)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 통일거리 시장에서 외제 샴푸 1병 가격이 지난여름 200달러(24만원)에서 최근 300달러(359000)로 올랐다고 밝혔다.

북한 시장에서 쌀 1은 북한 돈 4800원으로 한화 약 1200원 정도 한다.

NK뉴스는 북한과 중국 간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됐지만 과일과 채소, 육류 등 신선식품 가격이 너무 비싸 일반 주민들은 도저히 사먹을 수 없을 정도라고 보도했다.

통일거리 시장에서 파는 오렌지 가격은 kg27달러(32000), 딸기는 12.85달러(15400), 사과는 3.5달러(4200)였다.

토마토는 kg3.14달러(3800), 오이는 2.5달러(약 약 3000), 당근은 1.1달러(1300), 소고기 7.15달러(8600), 양고기 5.7달러(6800), 돼지고기 3.28달러(3900), 닭은 한 마리가 3.28달러(3900)였다.

과일보다 채소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싼 편이지만 육류는 채소보다 조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경제 전문가 피터 워드는 북한 당국자 평균 임금이 1달러가 못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비싼 가격이지만 가족들이 시장에서 돈을 벌고 기업에서도 부업을 하기 때문에 추가 수입이 있어 북한 가계 평균 수입은 월 70달러(84000)정도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북·중 화물열차 재개로 식료품과 건축자재 등이 수입됐다는 소식이 있지만 평양 주재 외교단이 주문한 품목이 언제 배달될 수 있을 지는 아직 통보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존 항만을 통해 수입된 물품을 방역하는데 걸린 시간이 2주였던 점을 감안할 때 화물열차편으로 수입된 물품도 2주 동안의 방역을 거쳐 의주 비행장 특별 보세구역 밖으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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