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청렴도 ‘16점’...180개국 중 17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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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가청렴도 ‘16점’...180개국 중 174위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1.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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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체계 형성위한 제도적인 기반 없어
88점 받은 덴마크-핀란드-뉴질랜드 1위
한국 '62점' 32위- 미국 '67점'으로 27위
북한의 국가청렴도가 전 세계 180개국 중 174위를 기록했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의 국가청렴도가 전 세계 180개국 중 174위를 기록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의 국가청렴도가 100점 만점에 16점을 기록해 전 세계 180개 국가 중 174위를 기록했다.

독일 베를린 소재 국제투명성기구(TI)25일(현지시간) 발표한 전 세계 180개국의 공공 부문 청렴도를 평가한 ‘2021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보고서에서 북한의 국가청렴도는 지난해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패인식지수는 공공 부문의 부정부패에 대한 전문가, 기업인 등 민간 부문의 인식을 토대로 180개 조사대상국의 국가청렴도 점수를 매긴 지표다.

북한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170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4계단이나 하락한데 이어 점수도 2점 더 떨어졌다. 북한의 청렴도 점수는 올해 전 세계 평균인 43점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남수단과 단 5점 차이를 보였다.

북한은 또 올해 아프가니스탄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북한과 아프가니스탄의 점수가 지난해보다 더 하락했는데 이들 국가는 행정 및 법치를 위한 구조 등 청렴 체계를 형성하기 위한 기본 제도적 기반이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부패에 대항해 목소리를 내는 시민들도 억압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무력충돌이나 권위주의를 경험한 국가들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다며 그 예시로 북한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예멘, 아프가니스탄, 리비아, 적도 기니, 투르크메니스탄을 꼽았다.

북한과 공동 174위를 기록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과 예멘이고 북한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국가는 베네수엘라, 소말리아, 시리아, 남수단 등 총 4개국에 불과하다.

가장 청렴한 국가는 88점을 받은 덴마크와 핀란드, 뉴질랜드가 꼽혔고 노르웨이, 싱가포르, 스웨덴이 8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올해 67점으로 27위에 올랐고 한국은 62점으로 32위를 기록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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