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선물가격, 구정 전 최고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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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선물가격, 구정 전 최고가 돌파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2.0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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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열화력(BTU) 100만 달러당 5.50달러
텍사스서 로키산맥 이르는 지역 겨울 폭풍 우려
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급등했다. 설 전인 지난 달 28일 이후 연이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6% 급등하며 영국 열화력(BTU) 100만 달러당 5.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구정 전 4.79달러 기록을 돌파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천연가스 선물은 12월 30일 3.56달러로 하락한 이후 55% 급등했다.

천연가스 거래는 특히 수급이 급변동할 수 있는 겨울철에는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전역에 눈과 얼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겨울 폭풍 우려로 인해 가격이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텍사스를 포함해 로키 산맥에서 뉴잉글랜드에 이르는 지역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경보를 받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겨울 폭풍우로 수천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가정 난방용 천연 가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보이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욱 커지게 됐다.

이상 추위로 인해 일부 천연가스 생산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로버트 요거 미즈호증권 에너지선물담당 부사장은 "얼면 인프라가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며 "동결이 작년만큼 심할지는 의심스럽지만, 쉽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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