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 10년 만에 최고치에 육박
옥수수는 부셀당 8달러로 사상 최고가
옥수수는 부셀당 8달러로 사상 최고가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우려에 세계 식량가격이 이미 10년 만에 최고치에 육박했다. 특히 밀과 옥수수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최고의 밀 수출국이다. 우크라이나는 또한 밀과 옥수수의 중요한 수출국이다.
S&P 글로벌플랫츠 곡물분석 책임자인 피터 마이어는 13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 밀이나 옥수수의 수송을 방해하면 식량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높은 식량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결합되면 생계비 위기가 부각되고 많은 곳, 특히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시민 불안의 잠재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의 농산물 전략가인 트레이시 알렌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최근 수확한 밀 1500만톤을 선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밀의 수입에 대한 제재나 중단이 2008년 이후 최고인 부셸당 11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1부셀(bushel)당 7.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옥수수는 부셀당 8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1부셀당 약 6.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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