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삼지연서 ‘김정일 생일 보고대회’...김정은-김여정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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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삼지연서 ‘김정일 생일 보고대회’...김정은-김여정 참석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2.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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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별도 메시지 냈는지 보도 없어
리일환 ‘백두 혁명정신 위업 완수하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5일 삼지연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80주년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했다. 사진=KC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5일 삼지연시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80주년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했다. 사진=KC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80주년 생일을 기념해 백두산 인근 삼지연시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16김정일 동지 탄생 80돌 경축 중앙보고대회가 215일 혁명의 성지 삼지연시에 높이 모신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 앞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보고대회에 참석하시었다면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동상에 김정은 동지께서 드리는 꽃바구니가 진정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는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함께 주체의 영원한 태양이시며 사회주의 조선의 거룩한 영상이시며 혁명의 대성인이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동지의 동상을 우러러 삼가 인사를 드리시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총비서는 보고대회에 참석했지만 별도의 메시지를 냈는지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보도가 없었다.

행사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김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참석했다.

리일환 당 비서는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위업을 끝까지 완성하자라는 제목의 보고에서 우리는 앞으로 100년이고 200년이고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주체혁명 위업 계승 완성의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그것을 구현해나가는 길에서 사회주의 완전승리도 공산주의사회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백두산 인근의 삼지연시는 북한이 주장하는 백두혈통의 뿌리를 상징하는 곳이자 김정일의 고향이다.

삼지연시문화회관에서는 216사단기동예술선동대 합동공연이 열려 최룡해 상임위원장과 김덕훈 총리를 비롯한 간부들과 양강도·삼지연시의 간부, 노동자 등이 관람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행사에 리일환 당 비서와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정경택 국가보위상,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허철만 간부부장, 박태덕 규율조사부장, 김형식 법무부장, 박명순 경공업부장, 리철만 농업부장, 김성남 국제부장, 전현철·양승호 내각부총리, 리선권 외무상, 리태섭 사회안전상, 우상철 중앙검찰소장 등 당 간부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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