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를 넘어선 이재명 후보의 사실 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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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어선 이재명 후보의 사실 왜곡
  • 시사주간
  • 승인 2022.02.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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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ttps://smtm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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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록위마(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우김)’가 따로 없다. 억지, 궤변, 덮어쒸우기가 이처럼 난무한 선거는 없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그동안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로 사망한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잡아뗐다. 그러나 23일 유족들이 “시장님하고 골프까지 쳤다”고 말하는 고인(故人) 동영상을 공개했다. 유족은 “8년 동안 봉사한 사람에게 조문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발인 날(12월 24일)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춤을 췄다”고 했다. 그 증거들은 사진과 영상으로 남아 있었다.

이 후보는 이젠 아예 대장동 사건을 ‘윤석열 게이트’로 몰아가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앞뒤 맥락을 무시한 녹취록이 그 증거라며 환호하고 있다. 녹취록에 거론된 ‘이재명 게이트’에 대해서는 고개를 외로 꼬고 모른체 하거나 ‘이재명 게이트’ 표현이 “이 후보가 입구에서 지킨다는 의미의 게이트(문·門)인 것 같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21일 대선토론에서 패널까지 들고 나와 윤후보 연루설를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23일에는 MBC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몸통이라고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이 사건은 윤석열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범죄집단이 종잣돈을 마련하도록 수사하고도 봐준 게 윤 후보 아니냐. 제일 큰 공헌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녹취록의 내용을 언급하며 "'윤석열은 내 카드 하나면 죽는다, 영장 나오면 죽는다' 등 이야기를 했는데, 객관적으로 누가 의심받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녹취록 전문(全文)을 보면 삼척동자라도 윤 후보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판사들을 수사했기 때문에 판사들에게 ‘죽는다’는 뜻 임을 알 수 있다.

과거 선거에서도 상대방을 비난하고 흠집을 잡아 공격하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국회의원이나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서 일어난 일로 대통령 선거에서는 최소한 양식을 지켰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이런 마타도어는 결국 제 몸에 상처를 내기 마련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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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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