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당국, 사거리·고도·속도 등 제원 분석 중
지난달 30일 자강도서 IRBM 이후 한 달만
지난달 30일 자강도서 IRBM 이후 한 달만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한 달 만에 미사일 발사를 재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이 탐지된 경우 이를 신속하게 언론에 공지해 온 것에 비춰볼 때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해 들어 8번째로 지난달 30일 자강도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한 이후 한 달 만이다.
북한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 후 예정된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월 5일과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주장 탄도미사일을 연속 발사했고, 같은 달 14일엔 평안북도 피현 철로 위 열차에서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또 같은 달 17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선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로 불리는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고, 25일에는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27일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2발을 발사한지 사흘 만에 추가 도발을 했다. 사흘 뒤 30일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한 달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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