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식수절’ 맞아 평양 화성지구서 기념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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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식수절’ 맞아 평양 화성지구서 기념식수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3.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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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당비서 참가자와 전나무 2그루 심어
김여정-조용원-리일환-김재룡 등이 동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평양 화성지구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옆은 조용원 당 비서. 사진=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평양 화성지구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옆은 조용원 당 비서.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식수절(식목일)’을 맞아 평양 화성지구에서 전나무 두 그루를 기념 식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이 행사에서 김 위원장은 노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나무를 심었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항공점퍼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기념식수를 했다. 항공점퍼는 주로 전투기 조종사들이 입는 옷이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에 선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패션인 야전솜옷에 선글라스를 끼고 공식석상에 등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튼튼히 뿌리박은 나무가 그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넘어지지 않듯이 인민이라는 대지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고 인민에게 의거하는 당은 필승불패라며 우리 당을 근로인민대중 속에 억척의 뿌리를 둔 전투력이 강하고 단결된 집단으로 만들기 위해 초급 당비서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급 당비서들이 비상한 자각과 책임감을 가지고 혁명임무 수행에 분투함으로써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현실로 펼쳐질 위대한 새 시대를 앞당기는 데 적극 기여하리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행사에는 친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을 비롯해 조용원·리일환 당 비서,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책임비서, 주창일 당 부장 등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이 나무를 심은 화성지구는 지난해부터 5년간 매년 평양에 주택을 1만 가구씩 짓기로 한 북한이 두 번째로 착공한 구역이다. 그는 지난달 121만 세대 건설 공사 착공식에 참석한 바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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