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박 백령도 인근서 NLL 월선...예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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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박 백령도 인근서 NLL 월선...예인 조사 중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3.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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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30분쯤 “이삿짐 나르다 항로 잘못설정”
北경비정 침범하자 함포 3발 경고사격 후 퇴각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NLL 침범 이번이 처음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우리 해군에 의해 예인된 북한 선박. 사진=TV화면 캡처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우리 해군에 의해 예인된 북한 선박. 사진=TV화면 캡처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합동참모본부는 8오늘 오전 930분쯤 서해 백령도 근방 10km 지점에서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한 북한 선박 1척을 예인해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 과정에서 해당 선박을 추적하는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하자 해군 고속정이 40mm 함포 3발을 경고 사격해 경비정은 퇴각했다. 합참은 “2018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북한군의 NLL 침범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선박 내부에는 군복 차림의 6명과 사복 1명 등 7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무장은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삿짐을 나르려고 이동하다가 항로를 잘못 설정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귀순 의사는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남하한 북한 선박을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북측에 두 차례 통지문을 보냈다.

당국은 이들의 월남 동기를 정확히 신문한 뒤 귀순 의사가 없다면 송환할 예정이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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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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