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린성 확진자 폭발...북-중 무역재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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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린성 확진자 폭발...북-중 무역재개 빨간불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3.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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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456명 확진...현존 확진자는 7519명
랴오닝성 172명-헤이룽장성 61명으로 불어
北, 중국-러시아와 국경개방 당분간 힘들듯
중국 지린성에서 오미크론 변이비루스 감염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북-중 무역재개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조선중앙TV
중국 지린성에서 오미크론 변이비루스 감염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북-중 무역재개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중국 지린성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북·중간 무역 재개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린성 보건당국에 따르면 153076, 161456명이 오미크론 변이비루스에 확진돼 현존 확진자가 7519명으로 불어나자 성(), 지역간 이동을 금지했다.

지금까지 우한, 시안, 선전 등 대도시와 중소도시가 폐쇄된 적은 있지만 성 단위에서 사람들의 이동을 금지한 것은 지린성이 처음이다. 지린시와 창춘시는 지난주부터 봉쇄돼왔다.

지역 내 확진자는 창춘시 1044, 지린시 393, 연변조선족자치주 7명 등이다.

이와 관련 동북3성인 랴오닝성(다롄 13, 잉커우 11, 선양 8)에서 32명이 확진돼 172명으로 불어났고, 헤이룽장성(하얼빈) 또한 15명이 확진돼 61명으로 증가했다.

북한 조선중앙TV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비루스가 급속히 전파되면서 감염자수가 증가하고 있다길림성과 산동성에서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TV중국에서 고위험지역은 13, 중간위험지역은 209개로 늘어났다면서 길림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전염성이 강하고 전파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비루스가 지역에서 쉽게 전파되고 있어 긴급방역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북·중 국경을 열기 위해 중국, 러시아와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했고, 116일부터는 실제 북·중 간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하면서 국경이 곧 개방될 것이란 기대감을 표출했다.

하지만 지린성, 랴오닝성 등 북·중 접경지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당분간 무역재개는 요원한 상태다.

지린성은 식량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에 보낼 쌀, 옥수수, 콩기름, 밀가루 등 원조물자 발송지여서 중국의 대북지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보건성은 이달 3일까지 총 58872명의 주민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나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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