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사망자 소폭 감소…오존 피해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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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사망자 소폭 감소…오존 피해는 늘어
  • 박지윤 기자
  • 승인 2022.03.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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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제1차 기후보건영향평가 발표
폭염·한파·미세먼지, 65세 이상·남성 피해 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최근 5년간 대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로 사망자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존 농도 상승으로 인한 사망자는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기후보건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기후보건영향평가는 2017년 보건의료기본법 마련을 통해 5년 주기로 실시되는 평가다. 제1차 평가는 기온과 대기질, 감염병 등 3개 영역, 31개 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연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5년 26.3㎍/m³에서 2019년 22.4㎍/m³로 감소했다.

초미세먼지 단기노출 사망자는 2015년 2087명에서 2019년 2275명으로 증가했으나 장기노출 사망자는 같은 기간 2만4276명에서 2만3053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오존 연 평균 농도는 2010년 35.8ppb에서 2019년 45.0ppb로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오존 농도 상승에 따른 초과 사망자 수는 2010년 1248명에서 2019년 289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폭염과 한파의 경우 2018년이 각각 절정이었다.

2018년엔 전국 평균 폭염 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고 한파 일수 역시 12일로 최다였다.

폭염의 경우 2011~2020년 연 평균 1176.9명의 초과 응급실 방문자를 유발했고 1076.9명이 입원을 했다. 한파의 영향을 보면 2014~2019년 282.3명이 심한 추위로 응급실을 방문했다.

또 대기질과 폭염, 한파로 인한 초과 사망자는 65세 이상과 남성에서 더 많이 추산됐다.

감염병의 경우 장감염질환 입원환자가 2010년 6.1명에서 2019년 10.1명으로 증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경우 지속적으로 보고가 되고 있지만 기후 변화의 영향은 불명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우리 국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향후 취약계층 건강 영향 등 심층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기후변화 적응 대책은 범사회적 과제인 만큼 관련 기관 간 협력 및 연구개발 활성화를 통해 국가 기후 보건정책에 대한 과학적 근거자료 생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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