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하이 봉쇄로 석유시장 공포에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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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상하이 봉쇄로 석유시장 공포에 떨어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03.2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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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현재로서는 중국이 가장 우려되는 요소"
세계에서 에너지 수요 증가의 가장 큰 ‘원천’
골드스미스=AP
골드스미스=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이번엔 중국의 상하이 봉쇄로 석유시장이 공포에 떨고 있다.

미국 원유는 7%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6.8%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28일부터 상하이의 절반을 봉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졌다.

RBC 캐피털 마켓의 마이클 트랜 글로벌 에너지 스트래티지 디렉터는 28일(현지시간) CNN에 "현재로서는 중국이 가장 우려되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특히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에너지 수요 변화에 시장이 여전히 민감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은 엄청난 양의 휘발유, 제트 연료, 경유를 소비할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에너지 수요 증가의 가장 큰 원천이기도 하다. 시장이 활기를 띠기 위해서는 중국이 필요하다.

인구 약 2500만명의 도시이자 중국 경제의 중심지인 상하이는 28일부터 나흘간 인구의 절반 가량이 외출 금지다.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이 계속되고 서방이 러시아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함에 따라 유가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주유소의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28일 일반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갤런당 4.25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3월 초 갤런당 4.33달러와 불과 8센트 차이이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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