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일부 미국 매장에서 담배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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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일부 미국 매장에서 담배 판매 중단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3.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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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비즈니스적인 결정을 내렸다”
미국 담배 판매량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
사진=월마트
사진=월마트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일부 미국 매장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아칸소, 뉴멕시코 등 여러 시장에서 담배가 퇴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들 점포 중 일부 점포에서 담배 대신 잡동사니나 사탕 같은 다른 품목을 추가했다.

미국에 약 5000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월마트는 지난 2019년 담배 구매 연령을 21세로 높이고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했다. 월마트가 소유한 샘스 클럽도 최근 몇 년간 대부분의 매장에서 담배 판매를 중단했다.

월마트는 얼마나 많은 상점들이 담배를 완전히 제거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월마트의 대변인은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담배 카테고리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춘 결과, 일부 상점에서의 담배 판매를 중단하기로 비즈니스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공중 보건 옹호론자들은 소매업자들에게 담배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라고 오랫동안 촉구해 왔고, 일부 도시와 주정부들도 약국에서 담배 판매를 금지했다.

2014년 24명 이상의 주 검찰총장이 월마트를 포함한 약국을 가진 대형 소매점에 담배 판매를 중단하라는 서한을 보냈다.

2014년, CVS는 담배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CVS는 이 조치로 약 20억 달러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TGT는 1996년 담배 판매를 중단했다. 미국의 담배 판매량은 2020년에 20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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