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애 안 낳는다”...합계출산율 1.9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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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애 안 낳는다”...합계출산율 1.9명 불과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3.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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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유지 필요한 2.1명보다 낮은 수준
평균 기대수명 남성 69세-여성은 76세
인구 2600만명 중 65세 이상 10%차지
북한의 2022년 합계 출산율은 1.9명으로 전 세계 198개국 가운데 63번째로 낮았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의 2022년 합계 출산율은 1.9명으로 전 세계 198개국 가운데 63번째로 낮았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도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인구기금(UNFPA)30(현지시간) 공개한 ‘2022년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1.9명으로 나타났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북한의 경우 인구 유지에 필요한 2.1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전 세계 198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63번째로 낮았다. 세계 평균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은 각각 2.4명과 2.1명이었다.

2022년 북한 전체 인구는 지난해 조사 때보다 10만명 증가한 26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는 유엔이 지정한 고령화 사회 기준 7%보다 3%p 높고, 전년도 9.4% 보다 0.6%p 증가했다.

북한 남성의 평균 기대수명은 69세로 세계 평균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 71세보다 2년 짧았다. 북한 여성은 76세로 세계 평균과는 동일했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 75세보다는 1년 길었다.

15세에서 49세 사이 북한 여성의 피임 실천율은 74%, 현대적 방법의 피임 실천율은 71%로 나타났다. 15~19세 북한 여성 1000명 당 출산율은 1명에 불과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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