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대출 규제 완화'…서울 전셋값 하락폭 축소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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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대출 규제 완화'…서울 전셋값 하락폭 축소 '꿈틀'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2.03.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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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연속 하락폭 유지→하락폭 축소
시중 주요 은행 속속 대출 빗장 풀어 
전세대출 한도, 임차보증금 80% 확대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넷째주(3월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 -0.03%에서 이번주 -0.02%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사진=뉴시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넷째주(3월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 -0.03%에서 이번주 -0.02%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6주 연속 하락폭을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넷째주(3월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 -0.03%에서 이번주 -0.02%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봄 이사철 수요와 은행원 대출한도 확대 등으로 전세문의가 소폭 증가하며 서울 전체 하락폭이 축소됐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분석이다. 

실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동산 정상화 방안 중 하나로 대출 규제 완화를 노선으로 정하자 시중 주요 은행들은 속속 대출 빗장을 푸는 등 선제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은 전세대출 한도를 기존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내에서 갱신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로 확대하고 신청 기간도 늘리기로 했다. 

대출 숨통이 트이면서 세입자들은 자금마련에 부담은 덜게 됐지만 이로 인해 전셋값 상승 움직임을 불러오진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중 은행들이 전세대출 한도를 기존 임차보증금 증액범위 내에서 갱신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로 확대하는 등 속속 대출 빗장을 풀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시스
시중 은행들이 전세대출 한도를 기존 임차보증금 증액범위 내에서 갱신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로 확대하는 등 속속 대출 빗장을 풀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시스

서울 지역별 전셋값 변동률을 살펴보면, 강북 14개구 중 성북구(-0.04%→-0.03%)는 돈암·종암·길음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01%→-0.03%)는 창·쌍문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고, 노원구(-0.05%→-0.01%)는 저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둔화되며 강북 전체 하락폭이 축소됐다. 

강남 11개구는 대체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강남(-0.02%→-0.01%)·서초구(-0.02%→-0.01%)는 재건축 및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전세문의가 증가하면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송파구(-0.01→-0.01%)는 장지·문정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01%→-0.01%)는 암사·고덕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폭을 유지했고, 강서구(-0.07%→-0.08%)는 염창·화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양천구(-0.06%→-0.05%)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으나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서울에서 유일하게 금천구(-0.01%→0.00%)만 보합 전환됐다.  

인천 전셋값 역시 -0.13%에서 -0.11%로 전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고, 경기는 -0.03%로 하락폭을 유지했다. 

인천 동구(0.06%→0.07%)는 상대적 중저가 인식 있는 만석·화수동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으나, 연수구(-0.29%→-0.38%)에서 송도신도시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 및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가 유지됐다. 

경기의 경우 평택시(0.05%→0.10%)는 산업단지 인근의 직주근접하거나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안양 동안구(-0.04→-0.31%)는 입주물량 등의 영향 있는 비산·평촌동 위주로 하락폭이 대폭 확대됐다.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 사진=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 사진=한국부동산원

한편,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인상 기조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대체로 매수문의가 위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고,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강남권 재건축이나 일부 고가 단지는 신고가 거래되며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북 14개구 중 용산구(-0.01%→0.01%)는 이촌·한강로동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 전환했지만, 노원(-0.03%→-0.02%)·도봉(-0.02%→-0.03%)·강북구(-0.05%→-0.03%) 등 강북 주요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 11개구에서 서초구(0.01%→0.01%)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매수세 증가하며, 강남구(0.01%→0.01%)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 위주로 신고가 발생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송파(0.00%→0.00%)·강동구(-0.01%→0.00%)는 상승·하락거래 혼조세 보이며 강남 4구 전체는 보합에서 상승 전환(0.00% →0.01%)했고, 그 외 강서구(-0.03%→-0.04%) 등 중저가 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0.02%→-0.02%)은 하락세 유지, 경기(-0.03%→-0.02%)는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SW

lb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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