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실적 하락…월스트리트에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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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실적 하락…월스트리트에 경종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4.1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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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익 83억 달러, 전년 동기보다 42% 감소
“미국 경제에 심각한 위험이 닥칠 것”
뉴욕=AP
뉴욕=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JP모건 체이스의 실적이 나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공급망 문제 등으로 인해 1분기 수익이 1년 전보다 42% 감소했다.

자산 기준으로 가장 큰 이 회사는 종종 월스트리트 나머지 회사에 대한 종소리로 여겨진다.

JP모건은 2022년 1분기에 83억 달러(주당 2.63달러)의 이익을 냈는데, 이는 전년도의 143억 달러(주당 4.50달러)와 비교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2.69달러의 수익을 예상했다. 1분기 투자은행 수익은 28% 감소했다. 투자은행 수수료는 낮은 지분율과 부채 인수 활동으로 인해 31% 감소했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이례적으로 짧은 발언을 통해 앞으로 “미국 경제에 심각한 위험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소비자 및 기업 대차대조표뿐 아니라 소비지출도 건전하게 유지되는 등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지정학적, 경제적 어려움이 상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P모건은 3월 런던금속거래소를 뒤흔든 니켈 거래 대란으로 1분기(13월)에 1억2000만달러의 추가 손실을 입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주당 순이익은 9.52달러로 블룸버그가 조사한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인 8.79달러를 넘어섰다. 회사는 약 47억 달러의 수익을 보고했는데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약 48억 달러보다 약간 낮았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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