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이 우크라이나 미사일 2발이 러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군함 중 하나인 모스크바를 명중시켜 흑해에서 침몰시켰다고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러시아는 화재가 군수품 폭발을 야기했다며 이 배를 공격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부인했었다. 그러나 미국이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침몰했음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자국군의 ‘넵튠’ 대함 미사일 2발이 모스크바호에 큰 피해를 준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넵튠은 우크라이나군이 자체 개발한 지대함 미사일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선박 침몰에 대한 보복으로 미콜라이프 시를 포함한 남쪽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키이우 외곽의 군사 시설도 공격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도네츠크 지역에서 전선을 따라 집중 포격을 가하는 등 동부에서 러시아군의 공격 작전에 대한 준비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미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수송이 계속된다면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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