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8% 득표율로 41.2% 얻은 르펜 제쳐
미국, 독일, 영국 등 각국 지도자들 축하인사
미국, 독일, 영국 등 각국 지도자들 축하인사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극우 도전자 마린 르펜을 꺾었다.
24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소프라 스테리아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마크롱은 58.8% 득표율로 41.2%를 얻은 르펜을 제쳤다.
지난 2017년 대선 때 보다는 적은 득표율로 당시 마크롱은 66%를 확보했다. 그는 20년 만에 두 번째 임기를 차지한 첫 프랑스 대통령이 됐다.
르펜은 패배를 인정했지만 지지자들에게 투표에서 자신의 "역사적 점수"를 거론하면서 자축했다.
마크롱은 그의 지지자들에게 감사하다며 르펜에게도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동맹국들은 안도의 한숨을 쉴 것 같지만, 르펜의 늘어난 투표는 서방세계에 경종을 울릴 수 있다.
프랑스 유권자들은 치솟는 생활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우려하면서 르펜에게도 상당한 지지를 보냈다.
미국, 독일, 영국 등 각국 지도자들은 마크롱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했다. 특히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프랑스는 우리의 가장 가깝고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이다. 나는 우리 두 나라와 세계에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계속해서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SW
jma@economicpost.co.kr
저작권자 © 시사주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