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우리 근본 이익 침탈 땐 핵무력 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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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우리 근본 이익 침탈 땐 핵무력 결행”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4.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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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조선인민혁명군 90주년 열병식 연설
국가 보유 핵무력 급속도로 더욱 강화발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된 열병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10월 10일 모습. 사진=시사주간 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된 열병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10월 10일 모습.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무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5일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우리 국가가 보유한 핵 무력을 최대의 급속한 속도로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여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과 특유의 억제력을 가동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여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유사시 핵 무력 사용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여정 당 부부장이 최근 대남비난 담화에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밝힌 적은 있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핵 무력 사용 가능성을 공언해 주목된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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