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일관계 악화 책임은 일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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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일관계 악화 책임은 일본에 있다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04.2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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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 JTBC 인터뷰 내용 전달
김정은 평가는 “지금은 적절하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관계 악화 책임을 일본 측에 돌렸다는 NHK 보도가 나왔다.

NHK는 27일 다음 달 퇴임을 앞두고 있는 문 대통령이 한국의 언론과 인터뷰에서, 임기중 일본과의 관계 경색에 대해 “일본이 점점 우경화 되어 태도가 바뀌었다”고 말하고, 일본 측에 책임이 있다고 하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다음 달 9일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JTBC 전 앵커 손석희 씨와 인터뷰했으며 그 내용이 26일 밤 방송됐다.

문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1998년 오부치 당시 총리대신과 김대중 대통령이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을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은 지금까지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달라진 것은 일본이다. 일본이 점점 우경화하면서 태도가 바뀌었다. 한일공동선언을 계승한다고 말해놓고 계승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임기 중 양국관계가 경색된 것은 일본측에 책임이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또 차기 정부에서의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변화가 있을지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장과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때 단둘이서만 대화할 때의 내용도 소개했다

김 위원장으로부터 "안전만 보장되면 얼마든지 비핵화를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미국과 국제사회의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느냐"거나 "미국과 대화하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은을 긍정적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지금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만 말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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