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위협 노골화하며 전략무기 총동원
전략군-특수작전군 등 50여 종대참가
김일성 생일 100주년 이후 최대 규모
전략군-특수작전군 등 50여 종대참가
김일성 생일 100주년 이후 최대 규모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항일빨치산 결성 9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밤 남측을 겨냥해 만든 전술유도미사일과 미국 본토 타격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종류별로 총동원하는 열병식을 가졌다.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 무력을 급속도로 발전시키는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며 “핵무력이 전쟁 방지라는 사명에만 속박돼 있을 수 없다”면서 핵위협을 노골화 했다.
열병식엔 전략군과 특수작전군, 고사포병군단, 기계화, 최신형 전술미사일, 주력 탱크, 초대형 방사포, 전략미사일 등 50여개 북한군 종대가 참가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공개한 관련 사진을 보면 북한이 최근 몇 년간 개발한 다양한 종류의 핵 운반 미사일 운용 수단이 종대별로 등장했다.
이번 열병식은 김정은 집권 이래 12번째로 조선인민혁명군 창설일(4월 25일)에 맞춰 열병식이 열린 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4년을 제외하고 매번 열병식에 참석했다. 2만여 명의 병력이 동원된 이번 열병식은 10년 전 김일성 생일 100주년 열병식에 동원된 병력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다음은 열병식 주요 사진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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