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우크라 방문 중 러시아 미사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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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우크라 방문 중 러시아 미사일 공격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4.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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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을 모욕하려는 푸틴의 진악함 증명
헝가리 루블화 지불 언급, 국제공조에 찬물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북서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가 시험 발사되고 있다. 플레세츠크=AP
지난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북서부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RS-28 사르마트가 시험 발사되고 있다. 플레세츠크=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일 때 러시아가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퍼붓는 등 푸틴의 호전적 행동이 멈추지 않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후 27일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났다.

젤렌스키는 일일 비디오 메시지에서 "오늘 키이우에서 구테흐스와의 회담이 끝난 직후 러시아 미사일 5발이 도시로 날아들었다. 이것은 국제 기관에 대한 러시아의 태도, 유엔을 모욕하려는 러시아 지도부와 그 조직이 대표하는 모든 것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따라서 적절하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비난했다.

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키이우, 파스티브, 오데사, 흐멜니츠키와 다른 도시들에 대한 것으로,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우리는 여전히 싸워야 하고 점령자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포위된 마리우폴 시에 대피로를 설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핵전쟁 가능성에 대한 러시아의 언급을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독일 부총리는 러시아 가스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현실적이지 않은 시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헝가리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시행한 루블화 지불 방식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해 유럽연합 공조에 찬물을 끼얹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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