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 지난 달 8월 이후 처음으로 숨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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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플레, 지난 달 8월 이후 처음으로 숨돌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5.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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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이전 몇 달보다 느린 속도로 상승
가격 인상 요인들 여전히 많이 산재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달 8월 이후 처음으로 숨통이 트였다. 물가는 여전히 올랐지만, 이전 몇 달보다 느린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소비자물가지수가 4월 현재 지난 12개월 동안 8.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약간 높은 수치이다.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8.5%)보다 감소한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와 같은 더 변동성이 큰 상품 카테고리를 제외하고,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같은 기간 동안 6.2%로, 3월에 보고된 6.5%보다 낮았다.

4월 한 달 동안만 해도 물가는 3월에 기록한 1.2%보다 적은 0.3%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뺀 근원물가는 0.6% 상승해 전월 대비 0.3% 상승률을 웃돌았다.

하지만 여름 동안 가격을 인상하게 할 많은 요인들이 여전히 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에너지와 식량 가격에 압력을 가했다. 한편, 중국에서의 코로나 관련 폐쇄는 지난 1년 동안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급망 문제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이런 것들이 해결될 때까지 인플레이션 속도가 얼마나 둔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뜻이다.

"휘발유 가격 하락은 이번 달 인플레이션을 다소 완화시켰다."라고 하우스와 푸글리스가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원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4월의 진정세는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웰스파고의 경제학자 사라 하우스와 마이클 퍼글리제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만연해 있어 이를 억제하기가 더욱 어렵다"고 썼다. 그는 "연간 기준으로 4월 CPI 핵심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2% 목표치보다 3배 이상 높았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CPI 보고서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나의 최우선 경제 과제"라고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을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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