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주재 회의에서 “이런 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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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주재 회의에서 “이런 실수를”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5.1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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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 내각총리 상무위원 회의서 혼자 마스크
회의중반까지 썼다가 슬쩍 벗은 모습으로 나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김덕훈 내각총리만 마스크를 쓴채 보고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김덕훈 내각총리만 마스크를 쓴 채 보고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현재의 방역상황과 관련해 호전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김 위원장이 지도한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17일 현재 전염병 전파상황에 대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보고서를 요해하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국가비상 방역정책의 정당성과 효율성, 과학성을 인정했다면서 오늘과 같은 호전추이가 지속되고 방역형세가 변하는데 따라 국가방역정책을 부단히 기동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전반적 방역전선에서 계속 승세를 틀어쥐고 나갈 데 대한 문제를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을 비롯해 정치국 상무위원과 리일환 당 비서,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주창일 선전선동부장 등이 방청하며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아 이를 대변했다고 했다.

회의 중반이 넘어 마스크를 벗은 김덕훈 내각총리(왼쪽 첫번째). 사진=조선중앙TV
회의 중반이 넘어 마스크를 벗은 김덕훈 내각총리(왼쪽 첫번째). 사진=조선중앙TV
마스크를 벗고 보고하는 김덕훈 내각총리. 사진=조선중앙TV
마스크를 벗고 보고하는 김덕훈 내각총리. 사진=조선중앙TV

하지만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이날 회의를 보면 상무위원들은 마스크를 쓰고 입장했다가 모두 벗었으나 유독 김덕훈 내각총리만 마스크를 쓰고 회의를 했다. 김 위원장한테 보고할 때도 마스크를 썼다. 그러던 김 내각총리가 회의 도중 슬쩍 마스크를 벗은 모습으로 변했다.

누군가의 지적에 의해 마스크를 벗은 것인지 아니면 열이 있어 조심하느라 쓴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회의 중반까지는 쓰고 있었다.

18일 공개된 조선중앙통신 사진은 모두 마스크를 벗고 있었지만 TV에서는 이 모습이 그대로 방영됐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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