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격차 3분기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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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격차 3분기째 개선
  • 유진경 기자
  • 승인 2022.05.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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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하위 20%인 1분위 근로소득 34.2%↑
최근 고용동향에서 고령자 취업 증가 영향
자영업자 多 5분위 공적 이전소득 20.6%↑
가계소득격차 6.2배, 전년대비 0.1배p 개선
"1분위 취업자수 늘며 상대적 격차는 줄어"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유진경 기자]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서비스업이 나아지고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며 올해 1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와 상위 20%(5분위) 간 소득 격차가 3분기 연속 개선 흐름을 보였다. 특히 고령자 취업이 늘며 1분위 근로소득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19일 통계청의 '2022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모든 계층에서 소득이 전반적으로 늘었다.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4만3000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4.6% 증가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높은 1분위 가구는 최근 고용동향에서 고령자 취업이 늘면서 근로소득이 2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늘었다. 재산소득도 1만5000원으로 14.4% 증가했지만, 사업소득은 8만1000원으로 7.0% 감소했다.

또한 1분위 가구의 이전소득은 71만1000원으로 12.7% 많아졌는데, 공적연금과 기초연금 확대 등 영향으로 공적 이전소득이 50만6000원으로 15.9% 증가했고, 사적 이전소득은 20만6000원으로 5.6%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고용회복세 흐름에 무직 가구가 줄어들고 근로 가구 비중이 늘었으며, 방역지원금 혜택 영향으로 기존 1분위에서 2분위로 이동한 가구들이 있었다.

이에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2분위(소득 하위 40%) 가구에서는 근로소득이 141만7000원으로 23.2% 늘어난 것을 제외하고, 사업소득 39만5000원(-1.5%), 재산소득 1만8000원(-5.9%), 이전소득 69만3000원(-3.3%)이 모두 감소했다.

2분위 가구의 소득은 254만1000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0.4% 늘었다. 또한 3분위(소득 상위 60%) 가구의 소득은 395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고, 4분위(소득 상위 40%) 가구의 소득도 575만원으로 7.1% 증가했다.

5분위(소득 상위 20%) 가구의 소득은 1083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임금 상승과 상용직 취업자 증가로 근로소득이 752만3000원(10.0%) 많아졌고, 사업소득 197만3000원(22.5%), 이전소득 92만6000원(7.0%)도 증가했다.

특히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방역지원금이 지급되며 상대적으로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5분위 가구의 공적 이전소득은 65만4000원으로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위별로 공직 이전소득이 총소득 개선에 기여한 정도는 1분위 가구가 7.6%포인트(p)로 가장 높았다. 2분위 가구는 기여도가 -1.0%로 감소했지만, 3분위(1.9%), 4분위(0.2%), 5분위(1.2%) 가구는 소폭 늘었다.

가계소득 격차는 전년보다 소폭 개선됐다. 5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을 1분위 가구로 나눈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지난해 1분기(6.3배)보다 0.1배p 나아져 6.2배다.

전 국민 88%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소득격차가 크게 줄었던 지난해 3분기(5.92배→5.34배)에 비해서는 개선 폭이 작지만, 작년 4분기(5.78배→5.71배)에 이어 3분기 연속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최근 1분위에서 취업자수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이 증가하며 5분위보다 소득 증가가 높아 상대적으로 격차는 줄면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 가구에서 소비와 저축 등에 쓸 수 있는 '처분가능소득'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분위 가구는 84만7000원으로 16.4% 증가했고 5분위 가구는 847만원으로 11.7% 늘었다. 아울러 2분위(9.6%), 3분위(8.0%), 4분위(7.3%) 가구에서도 모두 증가했다.

월평균 소비지출은 1분위 가구는 116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3.2% 늘었다. 1분위 가구는 주거·수도·광열(22.7%), 식료품·비주류음료(21.7%), 보건(13.0%) 순으로 소비지출 비중이 컸다.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435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5분위 가구의 소비지출 비중은 음식·숙박(13.3%), 교육(13.2%), 식료품·비주류음료(13.2%) 순이었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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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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