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도래···들썩이는 광고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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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도래···들썩이는 광고업계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2.05.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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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이민정 기자] 코로나19 진정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엔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광고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조사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광고비 집행 전망에 따르면 전체 광고주의 92.2%가 향후 광고비 집행을 늘리거나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비 집행 증가를 전망하는 광고주 중 92.1%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대비 향후 최대 20%의 광고비 증가를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음식 및 숙박(요식업, 여행 등), 운수 서비스(항공사 등)', '문화, 오락용품 및 관련 서비스(영화, 공연)', '의류 및 신발' 업종 등 상위 3위 업종에 광고주들이 광고비 집행을 많이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음식 및 숙박, 운수 서비스' 업종 중에서 광고주는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외식, 직장 회식, 여행객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요식과 숙박업의 호황을 기대했다.

'문화, 오락용품 및 관련 서비스' 업종의 경우 광고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문화행사, 컨벤션, 지역축제, 공연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광고주는 코로나 완화로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의류, 신발 등의 쇼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음식 및 숙박, 운수서비스'는  광고비 집행감소가 예상되는 업종으로도 꼽혔다. 광고주는  활동성 증가로 인한 배달음식 소비 감소를 광고비 집행을 줄이는 이유로 들었다. 

'의료용품 및 장비, 의료서비스'와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업종에서도 광고비 집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의료용품 및 장비, 의료서비스'업종에서는 감기약, 해열제, 체온계 등 코로나 방역관련 제품 및 서비스의 소비가,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업종에서 밀키트 시장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 이후 소비자를 겨냥한 광고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지에 관한 질문에는 전체 광고주 중 절반 이상(54.8%)이 '모바일, 유튜브, SNS 등 온라인 광고를 집중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현상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34.7%를 차지했다.   

반면 'TV광고'나 '라디오나 신문 광고'를 늘리겠다는 응답률은 각각 4.8%와 3.2%에 그쳤다. SW

lm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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