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폐쇄로 필수용품 수요 크게 증가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알리바바의 수익이 증가했다. 중국의 대대적인 폐쇄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1년 전보다 수익이 9% 증가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 오전 거래에서 15% 가까이 올랐다. 알리바바는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수요가 견조한데다 클라우드 사업부 매출도 12% 급증했다.
알리바바는 현재 중국에서 10억 명 이상의 적극적인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3억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인 다니엘 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알리바바가 "공급망과 소비자 심리에 영향을 준 거시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결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주요 도시의 코로나 급증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다. 이는 미국이나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그랬던 것처럼 중국 소비자들이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사는지에 변화를 가져왔다.
전문가들은 사용자 트래픽과 참여는 탄력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플랫폼의 범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패션과 전자제품 부문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식품과 개인 케어 제품과 같은 필수용품에 대한 수요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크게 증가했다.
알리바바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중국의 규제당국은 지난 몇 년 동안 자국 내 거대 기술기업들을 더 면밀히 조사해왔다. 그리고 미국에서 거래되는 많은 주요 중국 기업들은 뉴욕 증권 거래소와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를 강요 받을 수 있다.
다른 주요 중국 기업들도 최근 더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라이벌인 JD.com는 최근 최근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거대 검색업체인 바이두(BIDU)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부문의 성장 덕분에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발표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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