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영토 약 20%, 러시아 수중에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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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영토 약 20%, 러시아 수중에 들어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6.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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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지역은 거의 완전히 파괴돼
20만 명 우크라이나 어린이 러시아로 강제 연행
지난 5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의 불발탄을 폭파하기 위해 한곳에 모으고 있다. 키이우=AP
지난 5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의 불발탄을 폭파하기 위해 한곳에 모으고 있다. 키이우=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가 러시아의 통제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0%가 러시아의 통제하에 있으며 돈바스 지역은 거의 완전히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 세베로도네츠크는 여전히 시가전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 러시아군이 대부분 점령하고 있다. 이곳은 러시아 미사일에 피격된 화학공장 아래 대피소에 800여명이 숨어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동부지역인 세베로도네츠크 시 주변의 러시아군의 공격을 견뎌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디오 메시지에서 "리시찬스크, 바흐무트 등에 러시아의 강력한 공격이 있으며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시가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관영 언론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와 돈바스 지역에서 온 160만명 이상이 러시아로 건너갔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전쟁 시작 이후 2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로 강제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미국과 영국이 키이우에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합의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서방에 첨단 로켓포에 대한 요구는‘직접 도발’이라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러시아가 미국의 움직임에 보복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는 "미국은 현대식 HIMARS 발사 미사일 시스템이 우리나라에 보내고 있다. 이 무기들은 우리 국민의 생명을 구하고 우리 땅을 지키는 데 정말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바이든 대통령, 모든 미국인 친구들, 미국 국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 가입 대해 "우크라이나의 후보 지위에 대한 유럽연합의 답변을 기다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그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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