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통계조작 지적에 “황당무계 궤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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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통계조작 지적에 “황당무계 궤변” 반발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6.1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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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전염병 문제까지 동족대결에 악용
방역지원-보건협력 타령 실로 후안무치
신규발열자 사흘째 4만명대-사망자 1명
북한이 발표하는 코로나19 관련 통계가 신빙성이 낮다는 지적에 북한매체가 발끈했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이 발표하는 코로나19 관련 통계가 신빙성이 낮다는 지적에 북한매체가 발끈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발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통계의 신빙성이 낮다는 지적에 북한매체가 반발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12속 검은자들의 무지하고 고약한 나발질이라는 제목의 시론을 통해 동족 대결에 혈안이 된 남조선의 보수 세력들은 공화국의 현실을 왜곡하고 헐뜯는 궤변과 악담을 매일같이 늘어놓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남한에서 평양발 변이 바이러스 출현 가능성이나 북한 당국의 코로나19 사망자 통계 축소 의혹 등을 제기한 것을 두고 공화국에 대한 극도의 무지로부터 출발한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대비상방역체계가 실시된 지 한 달도 못 되는 사이에 전염병 전파상황이 억제되고 방역 전에서의 승세가 확고히 보장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이런 경이적인 현실을 약육강식의 사고방식과 황금만능의 가치관에 찌들대로 찌든 남조선의 보수패당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결 병에 중독된 남조선의 보수 세력들은 상전의 반공화국 제재 책동에 극구 추종해 나서는 것도 부족해 악성전염병 문제까지 동족대결에 악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제시한 남북 방역협력 제안에 대해서는 비열하고 속 검은자들이 그 무슨 방역지원과 보건협력 타령을 늘어놓고 있으니 실로 후안무치하고 파렴치한 것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사흘째 4만명대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오후 6시부터 하루 동안 460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나왔고, 신규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모두 72명이며, 치명률은 0.002%라고 밝혔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지난달 1540만명 가깝게 급증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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