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글로벌 뮤즈 '태연' 등에 업고, 글로벌 시장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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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 글로벌 뮤즈 '태연' 등에 업고, 글로벌 시장 잡는다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2.06.24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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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약 등 일본 시장공략 가속화 
독일 아마존 브랜드몰 런칭 완료 

지난 3월 가수 태연을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의 글로벌 모델로 발탁한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태연과 함께 이지엔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대만, 중국, 일본에 이어 독일 및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발을 넓히고 있는 것. 글로벌 염모제 시장을 이끌어 갈 히어로 브랜드로 급부상한 '이지엔'의 글로벌 성장세가 뚜렷하다. <편집자주>

글로벌 염모제 시장을 이끌어 갈 히어로 브랜드로 급부상한 동성제약 '이지엔'의 글로벌 성장세가 뚜렷하다. 사진은 동성제약 아산공장. 사진=동성제약
글로벌 염모제 시장을 이끌어 갈 히어로 브랜드로 급부상한 동성제약 '이지엔'의 글로벌 성장세가 뚜렷하다. 사진은 동성제약 아산공장. 사진=동성제약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동성제약 이지엔은 올해 글로벌 모델로 가수 태연을 선정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가 추구하는 유니크함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다는 게 태연을 선정한 이유다. 

이지엔은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총 7000곳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입점했고, 올해 1만곳 이상의 글로벌 유통망 확보를 목표로 수출 판로를 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일본 의약외품 외국 제조업자 인증 취득 

동성제약은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의약외품 외국 제조업자로 정식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본은 의약외품 외국 제조업자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해외 업체의 제품 판매가 불가능한데, 이번 인증을 통해 동성제약은 자체 제조 의약외품을 일본 시장에 정식으로 수출·유통할 수 있게 됐다. 

동성제약 '이지엔'은 2021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염모제 부문에서 한국, 중국 2개 국가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동성제약
동성제약 '이지엔'은 2021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 염모제 부문에서 한국, 중국 2개 국가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동성제약

그만큼 일본의 의약외품 외국 제조업자 등록은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해 신뢰도가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동성제약은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활발하게 판로를 넓혀가고 있는 '이지엔'의 염색약과 헤어케어 제품 수출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일본 내 백화점, 드럭스토어, H&B 대형마트 유통채널을 전국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실력 있는 일본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동성제약은 일본 시장에 이지엔 브랜드의 주력 제품은 '푸딩 헤어컬러' 염색약과 손상모 헤어케어 라인인 '닥터본드'를 연내 런칭할 계획이다.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사진=동성제약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이사. 사진=동성제약

앞서 지난 15일에는 말레이시아 화장품 수출업체 '유원(U1) 인터내셔널 말레이시아 전문그룹'과 이지엔의 말레이시아 총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가수 태연과의 광고 캠페인으로 이지엔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된 시점에서, 유원 인터내셔널의 말레이시아 내 유통 파워를 십분 활용해 시장 내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성제약은 이지엔 브랜드의 핵심 제품인 '푸딩 헤어컬러'와 '크리미 헤어블리치 블랙빼기' 등의 탈색약을 말레이시아의 주력 H&B 유통인 '가디언(Guardian)' 250개 매장에 런칭하게 됐다. 입점 매장은 추후 500개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시아·동남아 넘어 유럽까지 접수한다

지난달에는 유럽 및 글로벌 아마존 D2C(Direct to Consumer) 사업 강화에 나섰다. 독일 아마존에 브랜드몰을 런칭하면서다. 

오프라인 중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온 동성제약은 고객 개개인과의 더욱 밀접한 소통을 위해 D2C 온라인 판매를 통한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지엔은 뷰티의 본 고장 유럽 시장에 성공적인 진출을 목표로 이지엔 브랜드의 염색약, 탈색약, 헤어케어 제품에 대해 유럽 화장품 인증(CPNP) 허가를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네덜란드, 불가리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고, 이를 토대로 지난달 독일 아마존에 이지엔 브랜드몰을 런칭하게 됐다. 

동성제약이 지난달 독일 아마존에 브랜드몰을 런칭하며 유럽 및 글로벌 아마존 D2C 사업 강화에 나섰다. 사진=동성제약
동성제약이 지난달 독일 아마존에 브랜드몰을 런칭하며 유럽 및 글로벌 아마존 D2C 사업 강화에 나섰다. 사진=동성제약

독일 아마존 브랜드몰 오픈을 통해 동성제약은 독일을 포함한 유럽 27개 국가에 이지엔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성제약의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은 2014년 올리브영에 푸딩 타입 염모제를 최초로 선보이며 셀프로 염색, 탈색, 손상모 케어가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왔다. 

2021년에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 염모제 부문에서 한국, 중국 2개 국가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동성제약은 올해 상반기까지 1만곳의 오프라인 유통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염모제 시장을 이끌어 갈 히어로 브랜드로 급부상 하고 있다. SW

lb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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