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아직은 아니나 징후는 곳곳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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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아직은 아니나 징후는 곳곳에 보인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6.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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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16개월 만에 최저치
소비자 심리 사상 최저치 곤두박질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지근한 주식 시장, 치솟는 인플레이션, 그리고 상승하는 금리는 비관적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시간대 조사에서는 소비자 심리가 사상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미국 정부의 1차 인플레이션 지표는 지난 12개월 동안 물가가 8.6% 급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불황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경기 침체의 징후는 상품에서 주택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 주 구리 가격은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리는 건설 자재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경제 확장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 수요는 경제가 위축되면 사라진다.

대니얼 갈리 TD증권 상품전략부장은 CNN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구리가격이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 막 설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지수는 6월에 미국 민간 부문의 생산이 "급격히" 둔화되는 것을 발견했다. 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비필수품 생산자들의 주문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슨은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즈니스 신뢰는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수준"이라며 "경기 침체의 위험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시간 대학교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 심리는 6월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70년 전 미시간 대학교가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이다.

6월 지수는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5월 이후 14.4% 하락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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