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마지막 도시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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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마지막 도시 장악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7.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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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점령 목표 달성에 한 걸음 가까워져
2,600개 우크라이나 지역 러시아 수중에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포파스나의 세베로도네츠크 마을의 파괴된 건물 주변에 러시아 장갑차들이 배치돼 있다. 포파스나=AP
막사르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포파스나의 세베로도네츠크 마을의 파괴된 건물 주변에 러시아 장갑차들이 배치돼 있다. 포파스나=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마지막 도시인 리시찬스크를 장악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군부가 리셴스크와 인근 정착촌을 점령했다고 보고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군부는 23일(현지시간) 이 도시에서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발표했다.

루한스크는 2014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의 갈등이 시작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구성하는 두 지역 중 하나다. 이 지역은 올해 초 푸틴의 군대가 키이우를 점령하는데 실패한 후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의 군사적 야망의 핵심이 되었다.

리셴스크의 몰락은 러시아가 돈바스 점령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트위터를 통해 "리샨스크를 위한 치열한 전투 끝에 우크라이나 방위군이 점령지와 전선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싸움을 계속한다. 안타깝게도 강철 같은 의지와 애국심만으로는 성공을 거둘 수 없다. 물질적, 기술적 자원이 필요하다"고 부언했다.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루한스크 인민 공화국의 지도자 레오니드 파세치니크는 루한스크 지역이 해방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오늘은 우리 모두가 8년 동안 노력해온 것을 성취한 날이다. 오늘 러시아군의 지원으로 리시찬스크를 해방시켜 역사적인 국경 안에서 공화국의 해방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도네츠크 지역 군사 당국은 러시아군이 슬로비얀스크와 바흐무트에 대한 포격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테티아나 티우리나 도네츠크 공공정보통신부장은 슬로비얀스크에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도네츠크 지방 군사국은 크라마토르스크 시에도 3차례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루한스크 지역의 도시들이 교전의 진원지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2일 밤 연설에서 2,600개 이상의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이 러시아의 통제하에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러시아군은 우리 도시에 미사일을 계속 발사했다"며 "군대를 돕고, 지원병을 돕고, 이 시기에 홀로 남겨진 모든 사람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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