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일리노이주 하일랜드파크 도심에서 4일(현지시간) 퍼레이드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관계당국이 밝혔다.

경찰은 검은 머리에 작은 체구의 18~20세 백인 남성으로 묘사된 신원 미상의 무장한 용의자를 찾고 있다.

당국은 용의자가 옥상에서 총을 쏘고 있으며 현장에서 '고출력 소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총격 지역 주민들은 대피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그 도시는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약 2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크리스 오닐 하이랜드 파크 경찰 서장은 퍼레이드의 이동 경로와 하이랜드 공원 시내, 도심 상업 지구 등이 여전히 위험지역이라며 대피소할 것을 촉구했다.

레이크 카운티 검시관 제니퍼 배넥은 총격 현장에서 성인 5명이 사망했다면서 “또 다른 죽은 희생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하이랜드 파크 소방서장 조 슈레이지는 총격으로 부상당한 사람들의 정보를 공유했으며, 20명 가까운 사람들이 응급 구조대에 의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크리스 코벨리 레이크 카운티 범죄 대책 본부 대변인은 “지역 병원으로의 자가 수송도 있었으며 입원한 사람의 수는 현재 파악된 것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일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사망해 유럽 지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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