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베 총리는 내 친구”…경찰청, “보안 재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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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아베 총리는 내 친구”…경찰청, “보안 재검”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07.0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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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경찰이 보안 계획을 세웠었다"
바이든, " 동맹국인 일본과 연대하고 있다"
도쿄=AP
도쿄=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 경찰청은 아베 신조(安倍晋三)에 대한 보안 조치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NHK가 9일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 중부의 나라현에서 피살됐다. 나라 의과대학 병원 의사들은 8일 기자회견에서 그가 과다출혈로 사망했으며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3분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NHK는 또 나라 현 경찰이 현지에 있는 동안 전 총리에 대한 보안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NHK는 도쿄경찰 소속 경찰관과 보안요원들이 아베 총리의 연설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현장에 몇 명의 경찰관이 배치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NHK는 도쿄경찰과 나라현 사복경찰 등 수십명이 근무 중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중앙정보국(CIA) 직원들과의 연설 초반 아베 총리 암살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아베 총리를 '친구'라고 부르며 안타까워 했다.

바이든은 "일본 국민을 위한 조문록에 서명했다"고 언급하며 “나는 그를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수년간 긴밀히 협력했고 내가 부통령으로 재직할 때 서로 이야기하고 상담했다. 그리고 그는 미국과 일본 사이의 동맹과 우정을 강화하고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지역을 추구하는데 깊이 헌신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또 "그는 건강에 집중하기 위해 공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계속 일에 몰두했다. 나는 그를 매우 존경한다. 이 공격은 일본인들의 정신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이것은 다른 문화다. 불행하게도 그들은 미국에서 총기 폭력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암살은 일본 국민 모두에게 비극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그의 아내와 가족에게 기도를 드리고 있으며 미국은 일본의 민주주의 강도에 자신감을 갖고 동맹국인 일본과 연대하고 있다"고 부언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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