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두 달 만에 대규모 기념사진...코로나 상황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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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두 달 만에 대규모 기념사진...코로나 상황 무색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7.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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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일군 특별강습회 참가자들과
수많은 참가자들 다닥다닥 붙어 마스크도 쓰지 않아
발열환자 수 사흘째 1000명대...사망자 0.002% 불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 일군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 일군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일군(간부) 특별강습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일군들이 새롭게 다진 맹세를 굳게 간직하고 억센 신념과 의지를 안고 혁명전구마다에서 당조직들을 당중앙과 하나의 생명체로 굳건히 이어주는 혈관과 신경선의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며 전당 강화의 기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진 촬영 행사에는 정치국 상무위원인 조용원 조직비서와 노동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들인 리히용, 천태길이 참가했다.

사진을 보면 수많은 참가자들이 다닥다닥 붙어 마스크도 쓰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

김정은이 행사 참가자들과 대규모 기념사진을 찍은 것은 425일 진행된 열병식에 참가한 수만 명의 청년과 51릴레이 촬영을 한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당시 대규모 기념사진 촬영이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됐던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는데,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은이 기념사진 정치를 재개했다.

이는 북한이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대내외에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진=트위터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강습회 참가자 중 실무능력 판정에서 우수평가를 받은 일군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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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일군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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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일군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트위터

북한은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사흘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7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 수가 총 1590여명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1790여명의 발열 환자가 완쾌된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발열 환자 규모가 처음으로 1000명대로 떨어진 뒤 사흘째 이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 집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74명이며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64950여명이다. 이 가운데 99.937%에 해당하는 4761960여명이 완쾌됐고, 0.061%에 해당한 29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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