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은행 실적 곧 발표···불안감 업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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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은행 실적 곧 발표···불안감 업습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7.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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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JP모건체이스, 15일 씨티그룹 등
“경제적 허리케인에 대비하라” 경고
서배너(미 조지아주)=AP
서배너(미 조지아주)=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수익 시즌이 다시 다가오고 있으나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대형은행 실적은 14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를 시작으로 다음 주 발표되는 2분기 실적기간의 비공식 시작을 알린다.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는 15일 발표한다.

지난달 JP모건의 CEO인 제이미 다이먼은 자신의 회사가 "비호혜적 환경"과 "나쁜 결과"에 대비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임박한 경제적 "허리케인"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JP모건은 지난해 3.78달러에서 2.94달러의 주당 수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티그룹은 지난해 2.63달러보다 낮은 1.69달러의 주당순이익(EPS)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 주식은 전년대비 거의 30%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26%, 웰스파고는 22% 하락했다.

다가오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이미 대규모 시장 매도를 불러왔다. S&P 500(INX)지수는 50여 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막 마감했지만 지금까지 수익지표는 대체로 변동이 없었다.

분석가들은 전체 S&P500 실적이 4월 초 예상 6.8%에서 2분기 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느린 성장 분기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분석가들에 따르면 에너지 수익은 205%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가 없다면, 전반적인 S&P 수익은 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크리스 해벌랜드 전략가는 최근 노트에서 "대부손충당금 공개 등 지난해와 견줘 금융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섹터의 2분기 주당 이익 증가율을 -22%로 예상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은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사업을 계속 옥죄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주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평균 5.30%로 전주(5.70%)보다 하락했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가장 큰 감소이다.

패니메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전체 주택 판매가 13.5% 감소하고 주택담보대출도 42%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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