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와 달러 환율 20년 만에 처음으로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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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와 달러 환율 20년 만에 처음으로 “비슷”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7.1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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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과 경제침체로 유로화 압박 계속
3분기 경기침체 시 유로-달러 역전도 가능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20년 만에 처음으로, 유로와 미국 달러 사이의 환율이 거의 비슷해졌다.

유로화는 11일(현지시간) 오후 연초보다 약 12% 하락한 1.004달러 부근을 맴돌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높은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으로 촉발된 유럽 대륙의 경기 후퇴에 대한 두려움이 팽배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중앙은행들의 잇단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경제성장 둔화가 맞물리면서 유로화 압박은 계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보다 안전한 피난처로 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에너지 위기는 유럽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정책을 적절히 강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럽 중앙은행은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8.6%에 달해 이번 달에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독일은 연료가격과 전반적인 공급망 혼란으로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 주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상품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몇 달 안에 여기서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없는 독일은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조지 사라벨로스 FX리서치 도이치글로벌 책임자는 지난주 메모에서 "유럽과 미국이 경기침체에 들어갈 경우 안전지대의 달러화 환율은 더욱 극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라벨로스는 "3분기 경기침체에 빠지면 유로화가 미국 달러화보다 0.95~0.97달러 낮은 수준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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