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매출과 이익, 2020년 이후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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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매출과 이익, 2020년 이후 첫 감소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7.2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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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조정소득 1분기보다 줄고 매출 역시 하락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상하이 공장 폐쇄 등이 원인
사진=테슬라
사진=테슬라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테슬라의 중국 매출과 이익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테슬라는 20일(현지시간) 2분기 조정소득이 26억달러로 1분기(37억달러)보다 줄었지만 1년 전보다 10억달러가 더 벌어들였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 169억 달러는 1분기보다 10% 줄었지만 1년 전보다 42% 증가했다.

수익은 레피니티브(Refinitiv)가 조사한 분석가들이 예측한 것보다 나은 반면 수익은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다.

회사는 비트코인 보유량의 75%를 매각하기로 결정해 대차대조표에 현금 9억3600만 달러가 추가되면서 이익이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다만 테슬라는 보유 지분 매각에 얼마나 큰 타격을 입혔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2021년 2월에는 15억 달러의 비트코인 투자를 공개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암호화폐 가치가 50%가량 떨어졌다.

이 회사의 상하이 공장은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분기 대부분 동안 생산을 중단해야 했다. 중국 전역이 봉쇄되면서 자동차 판매 최대 시장인 중국 내 판매도 거의 중단됐고, 협력업체들의 부품 유통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테슬라는 분기 초에 텍사스에 공장을 열었고 3월 말에 독일에 공장을 하나 더 열었다.

독일 공장은 "이번 분기 동안 긍정적인 총 마진을 달성하면서 단 한 주에 1,000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회사 대변인은 CNN에 말했다. 앞서 테슬라는 6월이 테슬라 역사상 차량 생산량이 가장 많은 달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보도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30% 하락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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