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16일간 나타나지 않는 이유···4가지
상태바
김정은이 16일간 나타나지 않는 이유···4가지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7.26 09:36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감염 피하기 위해 잠적 가능성
동해안서 호화요트 움직임 활발 ‘휴가 중’
무기 개발현장 비밀리 방문-고질병 치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산 소독약 젤룐카를 바른 후 손톱에 청록색이 남아 있다. 사진=NK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산 소독약 젤룐카를 바른 후 손톱에 청록색이 남아 있다. 사진=NK뉴스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긴 16일 동안 북한 관영 매체에 등장하지 않았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다.

NK뉴스는 25(현지시간) 김정은이 관영매체에 등장하지 않고 있는 이유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것이거나 동해안 지역의 호화 요트가 최근 몇 주 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휴가 중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 예전에 김정은이 중요한 무기 개발 현장을 비밀 방문한 전례도 있으며 외모 상 확인되는 고질병을 치료중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팔 여러 곳과 목 뒤에 모종의 치료 흔적처럼 보이는 자국이 보였었다.

특히 그가 2020년 초 장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숨졌을 것이라는 소문이 난 뒤 나타났을 당시에 그의 손목 안쪽에 스텐트 삽입 치료일 가능성이 있는 흔적이 있었다. 이 흔적에 대해 일부에선 뜸과 같은 한의학적 치료 흔적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에는 그의 목 뒤에 청록색 반점이 보였으며 그곳에 반창고를 붙인 적도 있었다. 최근 몇 달 사이에도 그의 목 뒤에 청록색 반점이 확인된 적이 몇 차례 있다.

이 반점은 피부에 청록색 반점을 남기는 러시아산 소독약 젤룐카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이 지난해 그의 머리 부위에 여러 곳에 나타난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해 이 소독약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2020~2021년에는 10차례에 걸쳐 2주 이상 관영매체에 등장하지 않았으나 올 들어서는 매우 활발하게 활동해 온 점으로 볼 때 김정은이 2주 이상 등장하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27일이 북한의 전승절이어서 평양에서 노병대회 등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SW

y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