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가스차단에 동맹국 계속 단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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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가스차단에 동맹국 계속 단결 요청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7.2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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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 가는 송유량 절반 감소 협박애 맞서
백악관, 에너지 담당 조정관 유럽으로 급파
우크라이나 서부에 있는 볼로베츠 가스관의 모습. 키예프=AP
우크라이나 서부에 있는 볼로베츠 가스관의 모습. 키예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가 유럽연합(EU)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추가로 감축함에 따라 유럽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맞서 계속 단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은 25일(현지시간) 노르트 스트림 1 송유관을 통해 독일로 가는 송유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26일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아모스 호흐슈타인 대통령의 글로벌 에너지 담당 조정관을 유럽으로 급파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 뒤인 지난 3월 창설된 미국-EU 에너지 태스크포스(TF)와 비상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파리와 브뤼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것은 우리의 가장 큰 두려움이었다"고 미국 관리가 CNN에 말했다. 유럽 영향은 천연가스와 전기 가격을 급등시키면서 미국에 다시 부메랑이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러시아에 대항하는 유럽의 회복력과 단결을 시험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브뤼셀은 그동안 EU 회원국들과 함께 가스를 절약해 겨울용으로 보관해 달라고 간청해왔으며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가스 사용을 15% 줄이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가스 부족을 메우기 위해 유럽 전역에서 원자력 발전을 늘리는 것에 대한 논의도 앞으로 있을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독일은 2022년 말까지 원자력 사용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관리들은 에너지 위기 속에서 남아있는 3개의 원자력 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도록 설득 중이다.

독일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또 다른 러시아-유럽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 2호 계획을 백지화했다. 미국은 러시아 가스에 대한 유럽의 의존도를 높일 뿐이라고 경고하면서 반대해 왔었다. 그러나 독일은 송유관이 순전히 상업적인 프로젝트이며, 핵과 석탄을 단계적으로 폐기함에 따라 에너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푸틴의 간교한 정책에 독일은 후회했지만 돌이킬수 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우매한 지도자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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