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로나 백신 개발사 특허 소송 싸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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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로나 백신 개발사 특허 소송 싸움 시작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8.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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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화이자와 바이오엔텍 고소
RNA 기술특허 침해 주장
이미지=각 사
이미지=각 사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세계적인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모더나가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을 고소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과 독일 법원에 제기된 소송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텍 백신 ‘코미르나티’(Comirnaty)가 2010~2016년 모더나에 발급된 메신저 RNA 기술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모더나의 CEO 스테판 방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10년 동안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특허를 받은 혁신적인 mRNA 기술 플랫폼을 보호하기 위해 이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10 펜데믹 초기에 모더나는 선진국이나 저소득 및 중산층 국가에서 특허 청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마음을 바꿨다. 이 회사는 국제백신동맹인 코백스(Covax)에 포함된 92개 국가에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모더나는 지난 3월 이후 백신이 세계 상다수의 나라에 보급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모더나는 코미르나티의 시장 퇴출이나 향후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은 제기하지 않고 있다. 대신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의 2022년 3월 이후 지적재산권 사용 의혹에 대한 보상을 원하고 있다.

모더나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화학적 변형과 예방 접종이 면역 반응을 자극하는 것을 막는 것과 인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있는 전신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식하도록 가르치는 접종법 디자인을 카피했다고 주장했다.

방셀은 성명에서 “이러한 발견과 다른 연구를 통해 팬데믹이 강타한 후 기록적인 시간에 안전하고 매우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성명을 통해 자사의 백신이 바이오 소유의 지적 재산권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이번 소송에 놀랐다면서 “혐의에 대해 강력하게 변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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