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입니다" 이재명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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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입니다" 이재명 딜레마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2.09.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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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출석할 경우 추석 연휴 내내 부정적 인식
불출석 시 당당하지 못해…방탄 공격당할 것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일 긴급의원총회를 열어 윤석열 정권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에 응할지 여부를 논의한다. 당내에서 이 대표 검찰 출석에 대한 반대 기류가 우세하지만 당 일각에선 찬성 입장도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의총 이견 수렴을 거쳐 어떤 최종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출석할 경우 아무리 무죄 판결이 예상될 사안이더라도 여당 공격 빌미를 제공해 추석 연휴 내내 부정적 인식을 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 많다. 반면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으면 방탄 프레임으로 공격 당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 대표가 당당하지 못해 검찰에 출석하지 못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전날(4일) 조정식 사무총장이 연 기자간담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 이번 검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해 고강도 대응을 할 모양새다.

조 사무총장과 김승원 민주당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야당은 전면전을 선포한 상황"이라며 "5일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대응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녹취록 공개와 관련해 김건희 여사의 기소 및 처벌이 불가피하며 윤석열 대통령도 재임기간이라 소추받지 않겠지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가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석열정부 정치탄압 대책기구를 구성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 대표에게 오는 6일 10시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인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출석,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조사할 예정이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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