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영국서 어린이 사생활 침해로 벌금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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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영국서 어린이 사생활 침해로 벌금 폭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9.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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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액은 약 2,900만 달러에 이를 듯
틱톡, “동의 못한다” 반발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영국은 틱톡(TikTok)이 어린이들의 사생활을 침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수백만 달러의 벌금 부과를 예고했다.

틱톡은 2018년 5월부터 2020년 7월까지 2년 동안 부모 동의 없이 13세 미만 어린이의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영국법을 위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벌금액은 2,700만 파운드(약 2,900만 달러)에 달한다.

영국 개인 정보국(ICO)는 과태료 부과 가능성을 통보한 법적 문서에서 틱톡이 법적 근거 없이 민감한 카테고리의 데이터를 처리했을 수 있으며 사용자에게 충분히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우리 모두는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기를 원하지만, 적절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와 함께하기를 원한다"고 정보위원 존 에드워즈는 성명에서 말했다.

틱톡은 반발했다. "우리는 영국에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ICO의 역할을 존중하지만, 우리는 표명된 예비 견해에 동의하지 않으며 적절한 시기에 ICO에 공식적으로 응답할 것이다"고 말했다.

ICO는 틱톡이 영국 법에 따라 잘못 처리했을 수 있는 민감한 데이터의 구체적인 유형을 언급하지 않았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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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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