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폭 상승 ‘베어마켓 랠리냐. 아니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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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폭 상승 ‘베어마켓 랠리냐. 아니냐’ 촉각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0.0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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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첫 거래일에 반도체, 정유주 등 상승
연준 금리인상 0. 5%선으로 낮출 것 예상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황소와 곰 동상. 사진=AP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황소와 곰 동상.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약화에도 불구하고 10월 첫 거래일에 대폭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5.38포인트(2.66%) 급등한 29.490.89, S&P 500 지수는 92.81포인트(2.59%) 오른 3,678.43, 나스닥 지수는 239.82포인트(2.27%) 상승한 10,815.4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 30개 종목 중 1개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존슨&존슨이 유일한 낙오자였다. 인텔(4.7%), AMD(4.3%), 엔비디아(3.1%) 등 올해 들어 최악의 부진을 보이던 반도체주들이 분위기를 바꿨고, 산유국들의 대규모 감산 논의 예고로 국제 유가가 5% 안팎 급등한 데 힘입어 정유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석유재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 원유가격 하락을 되돌리기 위해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치솟는 물가를 통제하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결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7가지 지표인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지수는 여전히 익스트림 공포 수준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그러나 월요일의 시장 반등은 "악재는 좋은 소식"이라는 왜곡된 반등일 수 있다.

불과 1주일 전만 해도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1월 2일 회의에서 4회 연속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현재는 더 완만한 0.5포인트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영리 경제단체인 공급관리연구소는 영향력 있는 제조업 지수가 8월보다 떨어져 월가의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FRB의 금리 인상이 이미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감소시키는 바람직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영국 정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부자감세 정책을 포기한 것도 시장이 위안을 삼았을 수도 있다. 파운드화 강세는 영국의 채권 수익률 급등과 신용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지난주 한때 4% 선까지 돌파했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3.65%대로 떨어졌다. 전 거래일 3.802%에서 하루 만에 0.15%포인트가량 급락한 것이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비롯한 시장금리의 벤치마크로 널리 활용되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의 하락은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로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이날 반등 분위기가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질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단기 반등)에 그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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