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당시 소지했던 약 2억원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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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암살 당시 소지했던 약 2억원 찾아가세요”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10.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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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 유품 돌려주려 유가족 찾아
6개월내 찾지 않으면 말레이시아 재무부 귀속
美 정보제공 대가, 아들 김한솔 나타날지 주목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 형 김정남 생전모습. 사진=시사주간 DB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생전모습.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이 5년 전 살해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니고 있던 현금 등 유품울 돌려주기 위해 유가족을 찾고 있다.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완카마룰아즈란완유소프 말레이시아 세팡 지방경찰청 부청장은 전날 성명을 발표하고 그가 당시 갖고 있던 현금 등 유품을 돌려주기 위해 (김정남이 당시 말레이시아에 입국할 당시 사용한 여권상의 이름인) 52세 남성 김철’(Kim Chol)의 유가족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품은 김씨 사망 뒤 현재 경찰이 보관 중이며 6개월 이내에 유가족이 나오지 않으면 고인의 모든 소지품은 말레이시아 재무부에 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정남이 피살 당시 사용했던 북한여권도 함께 공개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에 따르면 김정남은 사망당시 1970610일 평양 출생의 김철이라는 이름의 위조 여권을 사용했다.

말레이시아 경찰 측은 이날 김정남의 유품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과거 재판 과정에서 김정남의 가방에서 휴대전화 2대와 노트북(휴대용 컴퓨터) 등을 포함해 138000달러(2억원) 상당의 현금을 발견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김정남이 2017년 초 말레이시아에서 체류하던 8일 중 5일간 북부 휴양지 랑카위에 머물면서 미국 정보기관과 연결된 미국인 남성과 2시간에 걸쳐 만났다고 보도했다.

당시 말레이시아 수사기관 간부는 이 신문에 김정남이 가지고 있던 돈이 정보 제공의 대가로 받은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유가족을 공개적으로 찾으면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

김한솔은 김정남 피살 이후 반북단체로 알려진 자유조선의 도움을 받아 미국으로 피신했으며 현재 미 연방수사국(FBI)의 보호 아래 뉴욕주 인근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은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다가 여성 2명으로부터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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