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기름 대란…전국 주유소 30% 기름 동나
상태바
프랑스 기름 대란…전국 주유소 30% 기름 동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0.15 07:56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엑손모빌 등 노조 파업
공포감으로 마구 사들여
파리=XINHUA
파리=XINHUA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프랑스의 주유소 중 약 3분의 1에서 기름이 동나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

프랑스 에너지 전환부 장관 아그네스 파니에 루나허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의 주유소 중 28.5%에서 최소한 1종류의 연료가 바닥났다고 말했다.

프랑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주 프랑스 주유소에서 기름을 사려는 사람들의 장사진과 재고 고갈은 공급 문제뿐만 아니라 공포감에 의한 패닉 매수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스회사들이 이번 주 펌프에 공급하는 가스 공급량을 평년보다 30~50% 늘렸다고 전했다.

총리실 및 에너지 인수성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주 주유기 수요는 평소보다 최소 20% 이상 증가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주 초 노르망디의 엑손모빌 정유소 직원들에게 업무 복귀를 명령했다.이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다. 소식통에 따르면 파업사태가 일단 종료되면 정유소 생산과 프랑스 물류상황이 정상화되기까지는 1~2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에너지 대기업 토탈에너지는 14일 CFE-CGC와 CFDT 등 프랑스 2개 노조와 2023년 임금 인상을 위한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프랑스 정유공장 7곳 중 4곳에서는 파업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