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다시 3만 이상으로 치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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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다시 3만 이상으로 치솟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0.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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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은행 수익 호조 및 영국 감세안 철회
가상화폐 로블록스 20%, 테슬라가 7.0% 상승
뉴욕=AP
뉴욕=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대형 은행들의 수익 호조와 감세 계획을 철회한 영국의 새로운 계획에 대한 안도감으로 급반등했다.

다우지수는 550포인트(1.9%) 이상 상승해 다시 3만선을 넘어섰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0.99포인트(1.86%) 오른 30,185.8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88포인트(2.65%) 상승한 3,677.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4.41포인트(3.43%) 급등한 10,675.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견실한 실적과 뉴욕멜론 및 찰스 수왑은 시장의 감정선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투자자들은 후반 넷플렉스, 테슬라, IBM 등 기술 주 수익을 눈여겨 보고 있다. 거대 게임업체 로블록스가 가상 통화인 로블록스의 9월 예약수치를 예상보다 높게 보고한 후 기술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로블록스는 20% 급등했다. 테슬라가 7.0%, 줌비디오가 6.0%, 엔비디아가 5.9% 각각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등도 3%대 정도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경기 후퇴의 징후가 있는지 3분기 실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레이더들도 해외, 특히 영국에서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 시장은 리즈 트러스가 이끄는 영국 정부가 부유층과 기업들에 대한 세금을 인하하는 한편 치솟는 에너지 비용에 대처하는 소비자들을 돕기 위한 에너지 보조금에 더 많은 돈을 쓰겠다는 계획에 따라 파운드화가 폭락하자 요동쳤다.

그러나 제레미 헌트 신임 영국 재무장관은 17일 감세의 상당 부분을 철회했다.이 소식에 파운드화가 반등하면서 이 과정에서 주식이 상승하는 데 일조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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