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3%, 2년 전보다 전세가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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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3%, 2년 전보다 전세가격 하락"
  • 유진경 기자
  • 승인 2022.10.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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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전세시장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아파트에서도 2년 전 전세계약 당시보다 시세가 하락해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이 어려워지는 '역전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부동산R114가 이달 기준 수도권 아파트 278만4030가구의 전세가격(시세)을 2년 전과 비교한 결과, 가격이 하락한 가구 비중은 전체의 2.8%(7만8412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전세가격이 2년 전보다 내린 아파트의 비중은 인천이 6.0%(36만7936가구 중 2만2192가구)로 가장 높고, 경기 2.5%(139만253가구 중 3만4292가구), 서울 2.1%(102만5841가구 중 2만1928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2년 전과 비교해 전세가격이 떨어진 수도권 아파트 7만8412가구를 연식 구간별로 살펴보면 30년 초과가 33.5%(2만6248가구)로 가장 높고 △21~30년 이하 31.3%(2만4534가구) △11~20년 이하 23.2%(1만8198가구) △5년 이하 7.8%(6100가구) △6~10년 이하 4.2%(3332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시세 기준으로 볼 때,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역전세가 우려되는 가구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매매와 전세시장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만큼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역전세' 매물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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