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핵감시단, 우크라이나서 ‘더러운 폭탄’ 조사
상태바
유엔 핵감시단, 우크라이나서 ‘더러운 폭탄’ 조사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0.28 07:16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스틴 미 국방, 국제적 반응 초래 경고
푸틴, 핵사용 부인하며 서방국 비난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전차병이 전차 안에서 승리의 V를 그리고 있다. 이 지역은 러시아군과의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흐무트=AP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전차병이 전차 안에서 승리의 V를 그리고 있다. 이 지역은 러시아군과의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흐무트=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유엔 핵감시단은 이번 주 우크라이나에서 "더러운 폭탄(dirty bomb)" 생산 징후를 찾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서한을 통해 이 계획의 개요를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러시아 측의 입증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서면 요청을 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로스시의 성명에 따르면 조사관들은 두 곳에서 신고되지 않은 핵 활동과 더러운 폭탄 개발과 관련된 물질을 찾을 것이라고 한다.

더러운 폭탄은 다이너마이트 같은 재래식 폭발물과 우라늄 같은 방사성 물질을 결합한 것이다. 이는 종종 국가가 아닌 테러리스트들을 위한 무기로 언급되는데, 군사적인 목표물을 제거하기 보다는 공포와 공황을 확산시키기 위해 고안되었기 때문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격화를 우려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국제적 반응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사용할 계획이라는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또한 서구가 세계의 지배권을 추구하고 세계의 천연자원을 통제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때 푸틴 대통령과 만날 생각이 없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